스칼렛 아르떼 식당 A to Z
여행하면 정말 빠질 수 없는 '미식'.
누군가에겐 제일 중요한 가치를 지니기도 하죠.
스칼렛 아르떼는 리조트가 넓은 만큼 정말 다양한 식당이 있는데요.
하나의 거대한 미식 테마파크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이 들 정도였습니다.
각 식당마다 고유 테마가 잘 드러나고, 음식도 수준이 높고 정말 다양해서 리조트에 묵는 내내 어디서 무얼 먹어야 할지 행복한 고민을 했답니다.
솔직히 저는 사진실력도 별로고, 뷔페 특성상 사진이 이쁘게 잘 안 나와서... 텍스트 위주의 리뷰인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사진은 검색하면 많이 나오니까..ㅎㅎ)
들어가기에 앞서서 참고로, 올인클루시브라고는 해도 따로 제공되는 메뉴판에 있는 금액이 적힌 메뉴나, 비싼 술은 추가요금을 내야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하루하루가 소중한 만큼 한 끼 한 끼도 소중한 여러분을 위해 제가 느낀 경험을 들려드립니다.
스칼렛 아르떼 식사 시스템
스칼렛 아르떼에 묵으면서 식사를 해결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입니다.
1. 리조트 내 식당
2. 객실 내 룸서비스
3. 테마파크 내 식당
저는 이 중에서도 먼저 1번 리조트 내 식당에 대해서 말씀드리는데, 식당은 크게 예약이 필요없는 곳과 예약이 필요한 곳으로 나누겠습니다.
다음은 예약이 필요없는 식당 목록입니다.

1. 메르카도 (Mercado)

제가 스칼렛 아르떼에 방문하고 제일 처음으로 갔던 식당입니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제대로 된 정통 멕시코 요리'라고 표현할 수 있겠습니다.
리조트 중심부에 위치해서 접근성도 좋고 자리도 넉넉하고 예약도 필요 없어서 만만하게(?) 갈 수 있는 식당입니다.
싱싱한 해산물부터 스튜, 특히 남부 지방 특유의 매콤한 풍미를 내는 음식이 잘 맞았습니다.
저는 여행을 다니면서 내 입맛에 잘 맞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그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현지 음식을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저의 니즈를 아주 잘 채워준 식당이었습니다.ㅎㅎ
셰프님들이 즉석에서 만들어주시는 알 파스토르(Taco al Pastor), 타말레(Tamales), 칠라킬레스(Chilaquiles)같은 정말 멕시코의 길거리 음식들 (갓 만든 타코..) 한국에서 사 먹어본 것보다 개인적으로는 더 맛있더군요.
아침식사를 간단히 해결하기도 좋지만, 검색해보니까 저녁에도 다양한 메뉴로 변경되어 나온다고 하니, 저녁 시간대 방문을 고려해 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천장에 달린 알록달록 화려한 멕시코스타일 장식과, 현지 음악을 들으면서 정말 '이색적인, 이국적인' 식사를 할 수 있었던 곳입니다.
2. 카유코(Cayuco)

메인풀 바로 앞, 그리고 리조트 내에서 카리브해와 제일 가까운 식당입니다.
'바다/해변/수영장' 콘셉트가 풍기는 시원시원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인상 깊었는데요, 그래서인지
바닷가 근처에 있는 고급스러운 레스토랑에 온 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여기서 특히 해산물이 맛있었는데, 대표 메뉴는 문어 카르파초입니다.
기억에 남는 게, 문어는 좀 쫄깃쫄깃하고 다소 질긴(?) 식감을 상상하고 먹었는데 정말 부드러웠다는 점. 인상 깊었네요.
3. 아레날(Arenal)

한국사람들에게 칭찬이 많은 아레날입니다.
유카탄 지역의 요리 전통에서 영감을 받아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창의적인 메뉴들이 많았습니다.
신선한 해산물은 물론이요, 이국적인 과일과 신선한 채소 특히 향신료가 정말 특이하게 다가왔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아봤는데, 아레날에서 사용하는 식재료는 호텔에서 운영하는 자체 농장에서 재배하는 유기농 재료를 주로 사용한다고 하네요. 신선한 재료가 얼마나 음식 맛을 좌우하는지 새삼 다시 깨달았습니다.
처음에 상큼한 아구아 프레스카(Agua Fresca)한 잔을 추천받아서 먹었는데 목 넘김이 부드럽고 깔끔해서 입맛이 절로 돋더군요.
오렌지 주스와 아치오테 페이스트에 재워서 천천히 구운 돼지고기 '코치니타 피빌(Cochinita Pibil)'이 기억에 남네요.
다소 이색적인 조합이긴 한데 돼지고기와 향긋한 오렌지 향이 일품이었습니다.
만약, 해산물 좋아하신다면 '세비체(Ceviche)'나, 특히 문어요리 꼭 드셔보시길 바랍니다.
한국에서 먹을 수 있는 문어요리랑은 다르게 정말 부드러워서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4. 칸티나(Cantina)

마야어로 "나누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비아이피(VIAIPY)"에서 이름을 따왔다고 합니다.
사실 저는 칸티나는 좀 늦은 저녁시간에 방문을 했는데, 식당이라기보다는 좀 파티장? 에 가까운 느낌이었습니다.
솔직히 음식보다는 술을 많이 마셔서.. 칵테일이랑 보드카 그리고 데낄라(레포사도)가 더 기억에 남는 식당이네요ㅎㅎ
(개인적으로 음식은 그저 그랬습니다)
분위기가 압권입니다. 클럽처럼 빠른 템포의 EDM은 아니지만 뭔가 리메이크된 데스파시토? 같은 노래가 나오면서,
흥이 올라서 음악소리에 술을 마시면서 춤추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방문하시면 공감하실 테지만, 리조트 내에 돌아다니면서 정말 많이 마주치는(?) 식당입니다. 최고의 위치에 있거든요.
술을 좋아하신다면, 엘 데세오에 가기 전 1차로 즐기시는 식당으로 추천합니다.
5. 아파파초아

PAZ, 스파동 루프탑에 있는 '비건 레스토랑'입니다.
저는 채식을 즐기지 않는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 갈까 말까 많이 망설이긴 했지만 그래도 경험해 보자는 마음으로 방문했습니다.
일단 분위기는 루프탑이기 때문에 실내에 있는 레스토랑처럼 에어컨이 있는 것도 아니라서 칸쿤의 날씨를 가장 피부로 잘 느낄 수 있는 식당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채식 위주의 식당이라고 하면 먼저 떠오르는 생각이, 맛이 좀 심심해서 별로일 것 같다는 것인데, 기대를 안 한 만큼(?)ㅋㅋ 그래도 나름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실 재방문 의사는 그다지 크진 않은 식당입니다.


6. 키비키비(Kibi-Kibi)

레스토랑 이름 "키비키비"는 마야어로 "기쁘게 하다"라는 뜻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합니다.
정말 그럴만한 게, 다른 식당도 전부 직원분들 친절하시지만 이곳 직원분들 정말 친절하셨습니다.
예를 들자면, 다른 식당은 앉아있으면 그냥 식전빵을 가져다주시는데 여기는 직원분이 빵이 든 상자(?)를 직접 가지고 오셔서 고르라고 하시면서 간단한 설명을 해주시는데, 그때부터 시작되는 친절한 응대가 기억에 남습니다.

무엇보다, 음식의 맛도 맛이지만 플레이팅이 예술적입니다.

빵에 발라먹는 잼인데, 저렇게 멋진 아이디어를 활용하다니 ㅠㅠ 정말 감탄!
아침에는 과일, 팬케이크, 에그베네딕트, 타코등을 주문할 수 있어서 하루를 시작하기에 최적의 선택이었습니다.


모던한 레스토랑의 디자인, 예술적인 조명에 더해 통유리 너머 보이는 수영장이 참 신비로운 분위기를 내는 식당이었습니다.
아, 특히 키비키비에 방문하신다면 추천하는 디저트가 있는데, 그릭요구르트는 꼭 드셔보세요!
위 표에도 정리되어 있지만, 저녁은 예약을 꼭 하고 가셔야 합니다!


7. 카페테카(Cafe Teca)

제일 많이 이용한 곳이 아닐까 싶은데요, 식당이라기보다는 그냥 카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제가 느끼기에 리조트 내에서 제일 편하고 유용한 편의점과 같은 느낌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오전 6시부터 밤 11시까지 운영시간도 길고, 무엇보다 테마파크로 출발하는 셔틀버스 탑승장 바로 앞에 있어서 오다가다 계속 들리게 되는 곳입니다.
매대에는 매일 다른 음식이 상시 비치되어 있고,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심심한 음료수? 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날씨가 더우니까 마시는 음료가 계속 생각나더군요.ㅎㅎ
또 하나 마음에 드는 점은, 테이크아웃의 용이성이었습니다. 커피부터 다양한 음료수, 심지어 피자까지 전부 테이크아웃을 많이 해서 테마파크로 놀러 가기 전에는 항상 한 잔씩 들고 갔고, 그냥 리조트를 돌아다닐 때도 들려서 커피 한잔씩 편하게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올인클루시브니까 다 공짜! (사실 룸값에 포함이긴 하다)
샐러드도 포장 용기에 테이크아웃하기 좋게 소분되어 있어서 가볍게 먹고 싶을 때나 놀러 갈 때 가지고 가기 정말 편리했습니다.


셔틀버스를 타기 전, 아마 모든 분들이 한 번씩 꼭 들리게 되는 곳 아닐까 싶네요ㅎㅎ
8. 엘 데세오(El deseo)

스칼렛 아르떼에서 특별한 하루를 마무리하는 장소, 엘 데세오입니다.
여기 진짜 신기했습니다. 딱 들어가는 순간, 눈에 보이는 건 모두 외국인이었고 은은한 조명에 천장에 화려한 장식까지.
분위기 정말 신비롭고 매혹적이었습니다. 칵테일도 정말 예술이었는데, 클래식한 술은 물론이고 바텐더 분들이 자신 있는 시그니쳐 칵테일도 부탁드렸는데 뭘 시켜도 최고였습니다.
술 마시면서 앉아있으면 라이브 재즈 음악이 쫙~ 깔리는데 분위기가 저를 어디론가 데려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갔을 때는 정확히 밤 11시가 되면 재즈음악은 싹 들어가고 갑자기 빠른 템포의 클럽 음악이 터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신나는 스페인어 노래부터, 유명한 팝송, EDM, 그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K-POP BTS 노래와 싸이의 강남스타일까지!
사람들 완전 술 마시면서 춤추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말 그대로 클럽이죠ㅎㅎ
한 가지 신기했던 건, 라인댄스가 유명한 노래가 나오면 사람들이 다 그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데 라인댄스를 알고 있는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거의 무대를 다 채울 정도로.
특히 한국인이라서 그런지, 강남스타일이 나올 때 말춤을 추고 있으면 외국인들이 먼저 다가와서 같이 춤추고 어울려주는 경험을 했답니다.ㅋㅋ
마치며
메르카도부터 엘 데세오까지, 예약 없이 즐길 수 있는 식당들을 소개해드렸습니다.
낯선 장소를 여행하면서 식당을 알아보고, 찾아가야 하는 번거로움을 모두 해결해 버리는 개 올-인클루시브의 매력 아닐까요.
여러분의 취향에 맞는 곳을 찾으시길 바라며, 1편을 마무리합니다.
2편에서는 예약이 필요한 식당을 리뷰해 드릴게요!
2025.05.23 - [생활 정보/여행] - 칸쿤 스칼렛 아르떼 후기 완벽정리 (2. 분위기, 객실)
칸쿤 스칼렛 아르떼 후기 완벽정리 (2. 분위기, 객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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