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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견종백과

강아지 분리불안 원인과 증상 훈련 방법 총 정리

by 발자국과 이야기 2023. 8.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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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분리불안 원인과 훈련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분리불안에 대해서

 

많은 강아지들이 주인과 떨어져 집에 혼자 남겨지는 것을 불안해하는데요.
이러한 현상을 '분리불안(Separation Anxiety)'이라 부릅니다.

강아지들이 주인이랑 떨어져 있는 게 무서워서 불안해하는 것은 흔한 현상이라고 합니다.

특히 새끼강아지일 때 올바른 훈련방법을 모르고 방치하면 문제행동이 계속되어서 강아지도 불쌍하고 주인의 노고도 심해지겠죠?

강아지가 분리불안 증상이 심하면 많은 문제행동을 보이기 때문인데요.
분리불안이 무엇인지 정확히 이해하고 우리 강아지의 마음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강아지가 공격적인 표정을 한다.
아 언제오는데 주인 ~~!!

분리불안의 원인

 

먼저 분리불안이 왜 생기는지 이유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언제나 문제해결의 첫 단추는 문제 인식에서 시작하죠.

  • 갑작스러운 변화 : 강아지에게 새로운 환경이나 큰 변화가 생겼을 때 (이사, 주인이 바뀜)

  • 유전적 요인 : 일부 품종은 상대적으로 분리불안 현상이 쉽게 나타나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 잦은 방치 : 바빠서 강아지를 돌봐주거나 놀아주는 시간이 적으면 자연스럽게 산책도 적게 하게 되고 이는 곧 사회경험 부재와 주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너무 좋아서 계속 기다리게 됩니다.

  • 과잉보호 : 강아지의 독립심을 길러주지 않고 과도하게 관심을 주고 보호하면 의존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 사회화 부족 : 강아지는 유년기부터 다양한 환경에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른 동물들도 만나면서 사회화 경험을 해야 합니다.

    이런 사회경험이 부족하면 사람도 문제가 생기는 것처럼 작은 환경변화에도 적응하기 어려워지고
    그러면서 더 주인에게 의존하는 성향이 강해집니다.

간단하게 5가지 정도 나열을 했지만 말 못 하는 강아지의 사정은 저마다 다를 것입니다.

많은 이유가 있지만 한마디로 '주인과 잘못된 애착관계 형성'이라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분리불안의 증상

멀뚱멀뚱 강아지사진
나 또 혼자두고 나간다고 ??

강아지는 예로부터 무리생활을 하는 사회적인 동물입니다.
그런데 혼자 남아있게 되면 본능적으로 생존에 대한 공포를 느낀다고 합니다.
그래서 강아지가 주인과 같이 집에 있을 때 집 안에서도 주인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조금도 떨어져 있기 싫어합니다.

그렇다면 대표적인 분리불안의 증상을 알아보겠습니다.

1. 배변실수

보통 우리는 강아지를 키울 때 배변패드나 배변판을 항상 같은 자리에 놔두면서 화장실 교육을 시킵니다.
그러나 평소에는 대소변을 잘 가리다가 혼자 남겨져 불안해지면 주인이 자신을 빨리 찾아달라고
주인의 냄새가 많이 나는 침대나 소파에 실수를 하거나 마지막으로 냄새가 끊겼던 현관문 앞에 소변을 본다고 합니다.

강아지에게 소변은 사람으로 치면 명함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빨리 나를 찾아서 관심을 달라는 표현을 하는 것이라 생각하니 마음이 아픕니다.

2. 외출 시나 돌아올 때 짖기

강아지가 '왈! 왈!' 이렇게 짖는 것도 증상이지만 늑대 울음소리처럼 하울링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울링은 보통 짖을 때랑은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는데요.
자신의 위치를 알리거나 가족(무리)을 부르는 행위라고 합니다.

저희 집 강아지는 주인이 옷만 입어도 외출을 하는 것을 알기에 따라 나와서 산책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분리불안 증상이 조금 있을 때 외출 하려는 움직임이 보이면 짖거나 흥분을 했습니다.

그리고 오랜 시간 혼자 있다가 주인이 돌아오면 당연히 반가운 마음에 짖으면서 환영을 해주겠죠.

3. 물건 물어뜯기, 벽 긁기

불안감과 공포감을 받아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강아지가 물건을 물어뜯거나 질겅질겅 씹는 행동을 합니다.
손이 잘 닿는 곳에 놔둔 휴지나 화장실인 배변패드를 물어뜯어버리면 난감하기 짝이 없죠 ㅠ

그리고 벽이나 문을 발톱으로 긁어서 벽지도 물어뜯고 장판도 물어뜯고 소파도 물어뜯고 울타리도 물어뜯습니다.
일단 이런 증상이 있다면 중요한 물건은 치워두셔야겠죠^^?

4. 소화 장애

잇따른 스트레스가 계속되면 식욕을 잃거나 설사를 하는 소화장애가 나타납니다.
평소에 잘 먹던 사료는 물론이고 간식까지 거부한다면 단순히 배고프겠다는 걱정을 넘어섭니다.
어린 강아지는 영양분 섭취가 성장에 중요하니까 걱정되는 마음이 배가 됩니다.

5. 산만한 행동

어딘가 초조해 보이는 모습을 하면서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 산만한 행동을 합니다.
자기 꼬리를 물려는 것처럼 빙글빙글 도는 써클링을 하거나 몸을 움츠려서 꼬리를 물어뜯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불안할 때 방안을 이리저리 돌아다니거나 손톱을 물어뜯는 행위와 같다고 보시면 됩니다.

 

강아지가 불안감을 가지고 이런 문제행동이 지속된다면 올바른 훈련으로 상태를 호전시켜야 합니다.

그렇다면 분리불안을 어떻게 떨쳐 낼 수 있을까요?

그리워하는 강아지 사진
집에 안오나? 하 .. 많이 사랑했다 주인

 

강아지 분리불안 훈련 방법

 

1. 외출 시 돌아온다는 확신 주기 ( 우리만의 메시지 만들기 )

사실 첫 번째 훈련방법 제목을 조금 고민했습니다.
저의 경우는 강아지를 두고 외출하는 경우에는 꼭 두세 번씩 "갔다 올게~"라는 말을 합니다.

이 말을 현관문을 여는 순간마다 매일 반복해 주면 저 말을 듣고 돌아온다는 신뢰감이 생깁니다.

이 훈련 방법의 횟수를 조금 늘리고 싶다면 "갔다 올게~"라는 말을 하고 난 이후에 현관문을 열고 냅다 나가버리는 겁니다.
그 이후에 30초 정도 기다렸다가 다시 집에 돌아옵니다. 그 이후에는 1분, 5분 이런 식으로 조금씩 시간을 늘립니다.

집에 들어왔을 때 강아지에게 바로 관심을 주지 말고 조금 진정이 된 이후에 관심을 주시면 됩니다.

2. 혼자 지낼 수 있는 자립심 키우기 ( 보물찾기 )

강아지가 빈집에 혼자 남겨지더라도 알아서 잘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겁니다.
예를 들어 평소에 같이 놀아주던 장난감을 주변에 두고 외출을 하는 것.
강아지가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 움직이면 찾을 수 있는 곳에 숨겨두는 것.

또는 매일 주지 않던 맛있는 껌을 주고 나가는 것처럼,
혼자 있어도 놀이를 하거나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줍시다.

3. 산책 횟수와 시간 늘리기 ( 외출 전 산책 )

산책이나 놀이의 빈도를 조금 늘려서 체력을 더 소모시키고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입니다.
산책을 하면서 다른 동물들도 만나고 다른 사람도 만나면서 사회화 경험도 하게 됩니다.

집에서는 받을 수 없던 새로운 자극을 받고 풀냄새도 맡으면서 긍정적인 체력소모가 됩니다.
외출하기 전에 잠깐 시간을 내서 30분만 일찍 준비하고 산책을 다녀온다면,
주인이 외출하는 시간 동안 조용한 빈집에서는 지친 강아지가 편하게 잠을 잘 수 있겠죠?

4. 자기만의 공간 만들어주기 ( 켄넬 훈련 )

매일 출근을 해야 해서 강아지를 돌봐 줄 사람이 없고 하루에 떨어져 있는 시간이 길다면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사람도 큰 거실에서 티비를 보고 잠은 방에서 자는 것처럼 강아지에게도 방을 만들어 줍시다.

켄넬이라는 방으로 강아지가 평소에 밥이랑 물을 먹던 곳 옆에 놔두고 푹신한 방석을 깔아줍니다.
교육이 잘 된다면 불안해서 집을 이리저리 다니면서 산만한 행동을 하지 않고 편한 자기 방으로 들어갈 것입니다.

5. 강아지가 편하게 듣는 소리 켜두고 나가기 ( 백색소음 )

강아지가 집에 있을 때 밖에서 다른 강아지의 짖는 소리나 복도에서 나는 소리에 짖는 경험이 있나요?

사람의 목소리나 음악이 나오는 티비나 라디오를 틀고 나가는 훈련 방법입니다.

바깥 소음에 민감해지는 것을 줄이는데 도움이 되고 주기적으로 소리가 들리니까 외부 소음에 적응이 쉬워집니다.

특히 클래식 음악같이 편안한 음악은 강아지의 스트레스도 감소시켜 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음악은 불안감을 줄이는데 큰 도움이 되지만 당연히 소리의 크기가 너무 크면 안 되겠죠? ㅎㅎ

 

마치며

강아지가 분리불안 증상을 보이면 무섭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힘든 시간을 이겨내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건 주인의 노력이겠죠 ㅎㅎ.
모든 훈련이 그렇듯 짧은 시간이 아닌 긴 시간을 두고 천천히 강아지가 적응할 시간을 주면서 훈련을 해 봅시다.

인내심을 가지고 훈련에 성공해서 사랑하는 강아지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펫포메이션이 소개하는 반려동물 정보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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