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눈물 자국 원인과 치료법
말 못 하는 우리 가족 강아지들.
특히 흰색 털을 가지고 있으면 더 잘 보이는 눈물 자국에 대해서 포스팅하겠습니다.
먼저 강아지가 눈물이 많이 나서 생기는 문제를 유루증(Epiphora)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가장 고생하는 증상은 눈 주변이 갈색으로 변하고 항상 젖어있는 것이죠.
눈물 자국은 얼굴이 꼬질꼬질해 보이는 외관상의 문제는 물론이고,
주인이 자꾸 눈물 자국을 지운다고 얼굴을 문지르는 일도 여간 힘든 일이 아니죠.
장시간 방치할 경우에는 냄새가 나기도 하고,
세균에 감염되어서 염증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데요.
먼저 왜 생기는지 먼저 아는 게 순서겠죠?
강아지 눈물 자국 생기는 원인
1. 알레르기 반응
강아지도 사람이랑 마찬가지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일 수 있다고 해요!
"나는 사료만 급여하고 간식도 잘 안 주는데 무슨 알레르기지?"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산책을 하면서 강아지들은 외부에 있는 다양한 환경에 노출되는데,
여기서 꽃가루, 진드기 등 꼭 식품이 아니라도 다양한 알레르기 유발 요소가 많이 있습니다.
눈물 자국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이지만, 정확한 요인을 찾는 게 어렵다고 합니다. ㅠㅠ
역시 말 못 하는 강아지들 보살피기는 정말 어려운 것 같습니다.
2. 눈물이 너무 많이 나오는 경우
눈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를 따로 풀어서 여러 개로 나눌 수 있지만, 여기서는 한 번에 다루겠습니다.
눈물샘에 염증이 생기거나 각막 궤양 등의 안구 질환이 있을 수도 있고,
속눈썹이 짧거나 눈꺼풀의 모양이 비정상적인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이 세균이나 이물질에 감염돼서 결막염이 생긴다면 눈물이 자꾸 흐르겠죠.
이 외에도 안구건조증 같은 질환도 눈물 과다 분비에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엥? 눈물이 많이 나오는데 안구가 건조하다고?"라고 하실 수도 있지만,
눈물은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윤활제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이 눈물을 충분하게 만들지 못해서 안구 건조증이 생기면,
강아지의 몸에서 과도하게 눈물을 자꾸 생성할 수도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안구와 관련된 질병이 원인이면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는다면
어떤 질병인지 검사 이후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3. 유전적 요인
눈물 자국이 특히 많이 생기는 친구들이 바로 단두종과 흰색 소형견입니다.
단두종이라 함은 제가 앞전에 소개드린 퍼그와 같이 입이 짧고 코가 들어가 있으며
이마가 좀 튀어나온 듯한 얼굴 형태를 가진 강아지들입니다.
대표적으로 퍼그, 시츄, 불도그, 치와와 등의 견종이 있습니다.
단두종은 똘망똘망하고 예쁜 눈을 가졌지만 돌출되어 있는 구조 때문에
더 많은 외부 요소에 노출이 됩니다. 속눈썹이 눈을 보호해야 하는데 찔러서 충혈이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눈을 보호하기 위해서 눈물을 더 많이 생성합니다.
저희 집 퍼그도 눈썹이 자꾸 눈을 찔러서 충혈이 자주 되곤 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그리고 흰색 강아지들은 갈색 자국이 당연히 더 잘 보일 수밖에 없겠죠?
그래도 중요한 건 유전적인 요인이 일부 있더라도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 게 중요하겠습니다.
강아지 눈물 자국 치료법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흰색 소형견을 많이 키운다고 합니다.
그래서 눈물 자국에 대한 치료법도 관심이 많은데요.
심해져서 짓무르게 되면 미관상 안 좋은 건 둘째치고 건강문제가 중요하겠죠.
눈 주변이 불편해져서 강아지가 발톱으로 비벼서 상처를 입을 수도 있습니다.
눈 주위 털을 밀어버리는 주인도 있을 만큼 눈물 자국은 완치가 쉽지는 않다고 합니다.
하지만 아예 불가능한 것도 아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그에 맞는 해결책을 써야 합니다.
1. 세균감염, 특정질환 > > 항생제 등 약물 사용
눈물이 배출되는 눈물관 등에 염증이 생기거나 다양한 안구 질환의 경우 동물약국에서 항생제를 구입합시다.
단, 강아지에게 항생제를 사용할 땐 꼭 수의사랑 상담을 하셔야 합니다.
어린 강아지는 사용하면 안 되는 약도 있어고 각종 부작용에 대한 정보를 인지하고 급여하도록 합시다.
2. 외부 환경적 요인 > > 원인 제거
단두종의 경우에 털이나 속눈썹이 자꾸 눈을 찔러서 충혈이 되고 눈물이 많이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당장 제가 키우는 알콩이만 해도 충혈을 달고 살았습니다. 털이나 속눈썹이 아니라 다른 물리적 자극은 없는지,
눈에 부담이 되는 환경이 있는지 한번 잘 생각해 봅시다.!
3. 알레르기 >> 사료나 간식 점검
증상이 심한데 외부 요인이나 세균 감염의 의심이 없는 상황이면 알레르기 반응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곡물이 없는 저자극 사료나 오메가 3 지방산 같은 보충제를 추가해서 눈물 자국이 개선된 사례도 있습니다.
눈물 자국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은 오메가 3, 비타민A, 아스타잔틴, 루테인 등이 있습니다.
4. 일상적인 청결 유지
당연한 소리겠지만 부드러운 천을 따뜻한 물로 적셔서 눈 주위를 자주 닦아줍시다!
5. 털 관리하기
원인을 찾아서 해결을 하셨다면, 착색되어서 색이 변한 털은 제거해 주도록 합시다.
이미 착색이 됐으면 회복은 되지 않고 방치하면 짓물러지거나 추가 감염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모든 강아지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하고 개별적인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원인을 찾는 건 사실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매일매일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강아지들을 위해서 눈 조금 닦아주는 것 정도야..ㅎㅎ
건강한 견생을 위해서 조금 힘내봅시다!
펫포메이션이 소개하는 강아지 정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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